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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No pain, No gain이야? - How "normal people" can train like the worlds best endurance athletes

 

How "normal people" can train like the worlds best endurance athletes | Stephen Seiler | TEDxArendal

 

It's too pain for too little gain.

 

25년 전 No pain, No gain의 미국 문화를 품고 노르웨이로 건너간 운동생리학자.

 

집 근처 숲길에서 조깅을 하다가 운동선수를 만났다. 실험실에서 도움을 주던 잘 훈련된 선수였다. 평지를 뛰어가던 그녀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나타나자 오르막길은 걸어 오르기 시작한다. 오르막길을 다 오르고 나서야 다시 뛰어가는 선수를 보며 이상함을 느낀다.

 

이후에는, 노르웨이에서 국가대표 크로스컨트리 코치의 인터뷰를 보게 된다.

우리는 힘든 강도로만(medium-hard intensity) 훈련하지 않아요. 그렇게 힘들게 훈련해서는 얻는 게 별로 없어요.

 

No pain, No gain 법칙을 따르지 않고 어떻게 엘리트 선수가 되었을까.

 

그가 연구한 바에 따르면 엘리트 선수들의 훈련 중 80% 정도는 그린존에 해당한다고 한다. 국가나 성별, 운동 종류에 상관없이 연구한 결과라고 한다. 물론 장거리 운동선수(Endurance Athlete)에 관한 결과일 것이다. 그린존이란 운동을 지속하고 이후에 회복하기에도 무리가 되지 않는 정도의 훈련을 말한다.

 

출처: TEDx Talks Youtube Channel


엘리트 선수가 아닌 우리들은??

 

엘리트 선수가 아니더라도, 운동에 대한 욕심 때문에 제한된 시간에 강도가 높은 운동을 하려는 욕구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고통을 느끼면서 훈련하기보다, 자기만의 '그린존'에서 결과보다 과정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해 주는 것 같다.

 

그렇게 즐기면서 운동을 하다 보면, 우리의 옐로우존이나 레드존이 엘리트 선수들의 그린존과 겹치게 될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 이것 또한 굉장한 즐거움이지 않을까.

 

소파에 있던 친구를 레드존으로 보내버리면, 다시 소파로 돌아올 확률이 크다.

 

 


미국뿐 아니라 우리나라도 No pain, No gain의 문화가 아주 잘 스며든 나라이지 않을까. 인내심을 가지고 살아가라는 이야기는 참 많이도 들어본 것 같다. 인내의 고통이 큰 만큼 열매의 달콤함도 크다고 하지만, 몸과 마음을 해칠 정도의 인내는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회복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나만의 그린존을 찾아 조금씩 성장하는 기쁨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