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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Q테스트의 흑역사 - The dark history of IQ tests

포디움앵글 2021. 7. 14. 20:55

 

The dark history of IQ tests - Stefan C. Dombrowski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찾기 위해 시작된 IQ 테스트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비네와 시어도어 시몽이 아동들의 학습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선별하기 위해 고안한 시험법에서 기반되었다.

 

19세기 연구자들은 언어추론(Verbal reasoning), 작업기억(working memory), 시각적공간지각(visual-spatial skills)과 같은 인지능력은 일반 지능이 반영된 것이라고 가정했다.

 

 

숫자 하나로 일반 지능을 나타내는 방식의 검사가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도 일반 지능의 정의에 대한 의견이 통일된 적이 없었다고 한다.

 

 


강제 불임, 죽임을 당한 사람들

 

하지만 이 숫자는 선입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세상을 분류할 방법을 알려준 셈이 되었다.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는 장교 훈련자들을 선별하기 위해 IQ 테스트를 실시했었다.

 

당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생학을 믿던 시기여서, 특정 인종이 우월하다는 인식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당시에 실시하던 테스트는 영어로 실시가 되었는데, 영어로 교육을 받지 못한 많은 이민자들에게도 동일한 테스트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잘못된 통계라고 볼 수 있다.

 

1924년에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는 미국 대법원의 결정에 따라 IQ 지수가 낮은 사람들에 대한 강제 불임이 허용되었다고 한다.

*1924부터 1979년까지 7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강제적으로 불임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독일 나치 정권에서는 IQ 지수가 낮은 아이들에 대한 살인이 허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이후 IQ 테스트는 도덕적, 과학적으로 논쟁거리가 되었고, 연구자들은 IQ가 세데를 거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해왔다는 것을 알아냈다. 교육이나, 사회 환경에 따라 IQ 지수는 계속 변한다는 것. 이를 플린 효과(Flynn effect)라 한다.

 

19세기 중반 심리학자들은 여러 정신과적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IQ 테스트를 사용하기도 했고, 현재까지도 지적 장애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IQ 테스트는 끔찍한 정책,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이데올로기를 정당화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IQ 테스트 자체가 쓸모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직업 스킬이나,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기에는 유용하다고 하지만, 한 사람의 잠재력까지 확인해 주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과학적, 역사적으로 문제가 많은 테스트이지만, 점점 더 많은 연구자들이 한 가지 지점에는 동의하고 있다.

숫자로 된 점수 하나로 사람을 분류할 수 있다는 개념을 거부한다는 것